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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사용량 급증…무더위 속 아파트 정전 잇따라

전기 사용량 급증…무더위 속 아파트 정전 잇따라
입력 2018-08-03 06:04 | 수정 2018-08-03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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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밤사이 정전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경기도 고양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정전으로 400세대가 넘는 주민들이 무더위에 시달렸고, 부천과 인천에서도 전기가 끊겼습니다.

    임명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불이 모두 꺼져버린 아파트 단지가 암흑에 휩싸였습니다.

    어젯밤 9시쯤 경기도 고양시 탄현동의 아파트 단지 4개 동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폭염 때문에 에어컨 등 냉방기구의 전기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변압기가 견디지 못하고 터져버린 겁니다.

    갑작스러운 정전으로 주민 2명은 20여 분간 승강기에 갇혔다가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또 440여 세대 주민들은 변압기가 교체될 때까지 6시간이 넘도록 냉방기구도 사용하지 못한 채 무더위를 견뎌야 했습니다.

    [주민]
    "너무 더워서 기다리다 못해서 나왔어요. 차에서 에어컨 쐬려고. 집에 온도가 37도가 넘어갔어요."

    비슷한 시각, 경기도 부천의 한 아파트에서는 전력 과부하로 인해 지하 변전실에 있는 변압기에 불이 났습니다.

    이 사고로 80여 세대가 정전됐고, 주민들은 밤새 폭염에 시달렸습니다.

    인천 연수구와 부평구의 아파트 단지에서도 전력 공급이 끊겼다가 복구되는 등 밤사이 전국 곳곳에서 폭염으로 인한 정전 사고가 이어졌습니다.

    MBC뉴스 임명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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