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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김정은 '친서 외교'…2차 정상회담 진척?

트럼프-김정은 '친서 외교'…2차 정상회담 진척?
입력 2018-08-03 06:06 | 수정 2018-08-03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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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미군 전사자 유해를 송환하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의 친서는 이번이 세 번째인데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친서에 곧 답장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시내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았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두 정상 간 서신은 싱가포르 회담의 후속조치와 북미 공동성명의 약속을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친서에 답장을 썼고 곧 전달할 것이라면서, 2차 정상회담에 대해선 현재로선 계획된 게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세라 샌더스/백악관 대변인]
    "현재로선 2차 정상회담에 대해 확정된 것이 없습니다. 분명히 정상회담에 관한 논의는 열려있지만, 계획된 회담은 없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미군 전사자 유해 인도에 대해 김 위원장에게 사의를 표하면서, "좋은 서한에 감사한다"고 언급했는데, 이 서한이 김 위원장의 친서라고 백악관이 공식 확인해준 겁니다.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낸 건 이번이 세 번째로, 최근 북한의 새 대륙간탄도미사일 제조 의혹 등 미국 내에서 비핵화에 대한 회의론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뤄졌습니다.

    유해송환을 계기로 친서라는 양국 정상 간 직접 소통을 통해, 신뢰를 더욱 굳건히 하면서 후속 협상의 동력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곧 보게 되길 희망한다"고 언급한 점에서, 2차 정상회담이 빠른 시일 내에 열릴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북미 정상 간 '친서 외교'를 통해 교착상태에 놓인 비핵화 협상 진전의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정시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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