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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용호-폼페이오 오늘 도착 ARF 일정 돌입

리용호-폼페이오 오늘 도착 ARF 일정 돌입
입력 2018-08-03 06:08 | 수정 2018-08-03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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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 이용호 외무상과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오늘 싱가포르에 입국합니다.

    아세안 지역 안보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서인데 북미 외교장관 회담이 열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현지에서 조국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모습이 어젯밤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포착됐습니다.

    리 외무상은 어제까지 주중북한대사관에 머물며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 회담 준비를 한 뒤 오늘 새벽 베이징을 떠났습니다.

    리 외무상이 탄 비행기는 잠시 뒤, 한국 시간으로 오전 7시 반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도착합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역시 오늘 싱가포르에 도착해 이틀간의 ARF 일정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북한과 미국의 양자 회담 개최 여부와 일정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회담 성사를 위한 양측의 물밑 접촉엔 속도가 붙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외교부 역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어제 러시아, 일본 외교장관과 잇따라 양자회담을 갖고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두 나라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오늘 강 장관은, 어제로 예정됐다 미뤄진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의 양자 회담을 통해 종전선언과 관련해 논의할 계획입니다.

    왕이 부장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종전선언은 시대의 흐름이자 모든 국가의 열망을 반영한 것"이라며 "한반도에서 전쟁을 마치려는 움직임은 긍정적인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의 비핵화 진전에 따라 대북제재 역시 다시 새롭게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북한에 대한 제재가 유지돼야 한다는 미국 일본과 각을 세웠습니다.

    오늘 북한과 미국 외교수장의 싱가포르 입국을 시작으로 한반도 비핵화와 종전선언을 둘러싼 관련국들의 치열한 외교전도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싱가포르에서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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