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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 중인 BMW 또 화재…국토부 늑장 리콜 조사

주행 중인 BMW 또 화재…국토부 늑장 리콜 조사
입력 2018-08-03 06:29 | 수정 2018-08-03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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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 커 ▶

    하루가 멀다 하고 주행 중인 BMW차량에서 불이 나고 있습니다.

    ◀ 앵 커 ▶

    어제(2일)도 유사한 화재 사고가 발생하면서 차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는데요.

    국토교통부는 BMW의 늑장 리콜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이재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고속도로가 시꺼먼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강원 원주시 영동고속도로를 달리던 BMW 520d차량에 불이 났습니다.

    올해 확인된 29번째 BMW 화재입니다.

    BMW 서비스센터 앞은 긴 차량 행렬로 메워졌습니다.

    전화는 불통에, 인터넷 예약도 답이 없습니다.

    [BMW 차주]
    "서비스센터 전화 연결이 잘 안 돼요. 아기 데리고 다녀서, 굉장히 불안하죠. 연락이 안 돼서 너무 답답했어요."

    약속한 오는 14일까지 끝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서비스센터 직원]
    "야간에도 오고, 밤새도록. 전화가 안 되니까 막 난리 치는 사람이 많죠."

    BMW가, 화재 원인으로 지목된 배기가스 재순환장치를 지난해 개량품으로 바꾼 것을 두고 결함을 알고도 뒤늦게 리콜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차주들은 제기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늑장 리콜' 의혹을 조사하겠다고 했지만 올 초부터 일어난 화재에 대해 회사와 정부의 대응이 늦었다는 비판은 부인했습니다.

    '늑장 리콜'이 확인되면 약 700억 원에 이르는 과징금을 부과받을 수 있습니다.

    유독 한국에서만 화재가 잇따른 이유에 대해 이미 알려진 배기가스장치 결함 외에도 소프트웨어나 플라스틱 부품의 문제 아니냐는 의견도 나옵니다.

    국토교통부는 모두 '추정'이라며, 사고 원인을 밝히려면 열 달은 걸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MBC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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