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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증권사 점검…시스템 곳곳 구멍

금융당국, 증권사 점검…시스템 곳곳 구멍
입력 2018-08-03 06:33 | 수정 2018-08-03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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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 커 ▶

    삼성증권 배당 오류 사태 기억하실 겁니다.

    삼성증권의 일부 직원들이 오류임을 알면서도 주식을 내다 팔았던 황당한 사고였는데 금융당국이 다른 증권사들까지 점검을 해봤더니 언제든 유사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구조였다고 합니다.

    김재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나 4월 삼성증권 직원들 계좌에 풀렸던 112조 원어치의 주식.

    오류란 것을 알 수 있었는데도 몇몇 직원들은 수백억 원어치 주식을 내다 팔았고,

    주가는 폭락을 거듭해 개미 투자자들에게 엄청난 손실을 안겼습니다.

    금융감독원 조사 결과 다른 증권사 시스템에서도 여러 허점이 확인됐습니다.

    먼저 삼성증권처럼 일부 증권사들도 총 발행주식수를 초과하는 양의 주식을 전산에 입력해도 아무 제한이 없었습니다.

    특히 몇몇 증권사는 자신들이 입출고한 주식을 예탁결제원에 신고할 때, 이를 수작업으로 처리하고 있어 언제든 실수가 발생할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증권사가 주식을 고객 계좌 등으로 보낼 때 예탁결제원의 최종 확인을 거쳐야 주식 매매가 이뤄지도록 시스템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또 증권사들도 고액, 대량의 주식에는 입출고 제한이 자동적으로 걸리도록 통제시스템을 모두 갖추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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