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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오체투지 "해고자, 다시 일터로!"

폭염 속 오체투지 "해고자, 다시 일터로!"
입력 2018-08-03 07:17 | 수정 2018-08-03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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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 커 ▶

    어제(2일) 서울 도심에서는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들의 복직을 촉구하는 오체투지 행진이 있었습니다.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과 함께 조계종스님, KTX 복직 승무원들도 참여했습니다.

    서혜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무더위 속에 뜨겁게 달아오른 아스팔트 위에 무릎을 꿇은 뒤, 두 팔을 땅에 대고 머리가 닿도록 절을 합니다.

    몸의 다섯 부분을 땅에 닿도록 하는 절을 뜻하는 오체투지 행진입니다.

    땀이 비 오듯 쏟아지지만, 참가자들은 쌍용차 해직 노동자들의 복직을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절하고 또 절했습니다.

    쌍용차 해직 노동자들과 조계종 스님들이 참여했고, KTX 복직 승무원들도 행진에 동참했습니다.

    [혜찬 스님/조계종 사회노동위원장]
    "하루빨리 쌍용차 해고자 문제가 해결이 되고, 이 땅의 많은 비정규직 노동자들, 해고된 노동자들이 빨리 일터로 돌아가고…"

    조계사에서 시작된 행진은 지난 6월 세상을 떠난 해고 노동자 故 김주중 조합원의 분향소가 있는 덕수궁 대한문까지 2시간 동안 이어졌습니다.

    [김득중/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
    "국가 폭력에 대한 명예회복, 24억에 대한 손배 가압류 철회, 해고자 복직, 무엇보다도 더 이상 죽으면 안 된다는 절박함으로…"

    쌍용차 노동자들은 지난 6월 노노사 대표가 만났을 때 해고자 복직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요구했지만, 회사는 일언반구도 없는 상태라며 정부와 사측에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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