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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세계] 서유럽 44도 폭염…'사하라 사막 수준' 外

[이 시각 세계] 서유럽 44도 폭염…'사하라 사막 수준' 外
입력 2018-08-03 07:29 | 수정 2018-08-03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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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유럽 44도 폭염…'사하라 사막 수준'

    요즘 우리나라도 덥지만, 유럽도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포르투갈과 스페인 등 서유럽 일부 국가에서 낮 최고 기온이 44도를 기록했습니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뜨거운 공기가 북상하면서 포르투갈 중남부 '에보라'와 스페인 남서부 '바다호스' 지역의 수은주가 44도까지 올라갔습니다.

    이 정도면 사하라 사막 수준입니다.

    맹위를 떨치는 더위에 시민과 관광객 모두 힘든 상황인데요.

    이번 주말엔 최고 기온이 47도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포르투갈 기상당국은 예보했습니다.

    스페인에선 50개 주 가운데 40개 주에 폭염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또 다른 유럽 국가 네덜란드도 상황은 같습니다.

    이번 주말 두 번째 열파가 예상되는데, 기상관계자들은 지난 1901년 네덜란드에서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올해 열파가 가장 오래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짐바브웨 '선거 유혈사태'.…6명 사망

    최근 대선과 총선이 동시에 실시된 아프리카 남부 짐바브웨에서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한 야당 지지자들이 시위에 나서면서 유혈사태가 잇따랐습니다.

    짐바브웨 수도 하라레에서 수백 명이 거기로 나와 항의했고, 이 과정에서 군인들은 실탄을 쏘며 시위대 해산에 나섰는데요.

    지금까지 시위를 벌이던 6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번 선거는 37년간 장기집권한 무가베 전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군부 쿠데타로 퇴진한 이후 치러진 첫 번째 선거였는데요.

    총선거에서 집권당이 210석 가운데 144석으로 과반 의석을 확보했습니다.

    ▶ 파리 공항서 패싸움…여객기 운항 지연

    상점의 물건을 던져가며, 한 무리의 남자들이 한데 뒤엉켜 격한 몸싸움을 벌입니다.

    주먹을 휘두르면서 발길질도 서슴지 않는데요.

    놀랍게도 싸움이 벌어지는 곳은 프랑스 파리에 있는 오를리 공항입니다.

    경쟁 관계에 있는 프랑스의 유명 래퍼 2명과 이들의 일행이 공항 면세점에서 격투기를 방불케 하는 싸움을 벌인 건데요.

    모두 경찰에 연행되면서 난장판이 된 현장은 수습됐지만 이로 인해 여객기 운항이 지연되고 터미널 한 곳이 폐쇄되는 등 다른 승객들이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 中 전동 킥보드 충전 도중 폭발

    이곳은 중국 베이징의 한 가정집입니다.

    충전 중인 전동 킥보드에서 연기가 피어오르자 남성이 급히 달려가 코드를 빼는데요.

    순식간에 희뿌연 연기가 집 안을 가득 메우더니 급기야 폭발이 일어납니다.

    남성이 아이를 데리고 재빨리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는데요.

    충전 중인 전동 킥보드의 배터리가 과열되면서 폭발한 것으로 중국 소방 당국은 추정했습니다.

    ▶ 교황청, 사형 전면 불허로 교리서 수정

    로마 교황청이 가톨릭 교회 교리서에 사형을 반대한다는 내용을 추가한다고 현지시간 2일 성명을 통해 밝혔습니다.

    교황청은 복음의 관점에서 사형은 허용될 수 없으며, 이는 인간의 신성과 존엄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는데요.

    지난 2013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즉위한 이래 사형을 절대 불허해야 한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강조해 온 만큼 가톨릭 교회 교리서에 사형제 전면 반대 내용이 포함된 것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강력한 의지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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