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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롬복 섬에서 규모 6.9 강진…"최소 39명 사망"

인도네시아 롬복 섬에서 규모 6.9 강진…"최소 39명 사망"
입력 2018-08-06 06:07 | 수정 2018-08-06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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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인도네시아 롬복 섬에서 규모 6.9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39명이 숨졌습니다.

    곳곳에 전기가 끊기고 무너진 건물 파편이 떨어지면서 피해는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서유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주택가 차고지에 주차돼 있던 차량이 진동과 함께 흔들립니다.

    거리로 뛰어나온 주민들이 공포에 질린 채 안전한 곳을 찾아 헤맵니다.

    환자들을 치료해야 할 병원 기둥은 폭격을 맞은 듯 부서졌고 벽에는 군데군데 금이 갔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건 현지시간으로 5일 오후 7시46분쯤.

    롬복 섬 북동쪽 린자니 화산 부근에서 발생했습니다.

    진앙은 31만 9천 명이 살고 있는 인도네시아 마타람에서 북동쪽으로 50킬로미터가량 떨어진 곳으로 추정됩니다.

    현지언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재난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지금까지 최소 39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롬복 섬 동부 지역에선 전력 공급이 끊기고 도로 곳곳에 파편이 떨어져 추가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푸투 에디]
    "우리는 여진을 느꼈는데, 강도가 매우 강했어요."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한국인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면서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한 인도네시아에서는 지진과 화산 분화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지난달 29일에는 롬복 섬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20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쳤습니다.

    MBC뉴스 서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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