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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자동차 보험료도 '들썩'…3% 이상 오르나?

폭염에 자동차 보험료도 '들썩'…3% 이상 오르나?
입력 2018-08-06 06:34 | 수정 2018-08-0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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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폭염이 계속되면서 자동차 보험까지 들썩이고 있습니다.

    폭염으로 여름철 교통사고가 늘어난 탓인데 올해 안에 적어도 3% 이상 오를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양효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사상 최악의 폭염이 이어진 지난달, 교통사고 건수도 크게 늘었습니다.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에 접수된 지난달 사고 건수는 68만 건을 넘어, 작년보다 9%나 많았습니다.

    날씨가 덥다보니 승용차를 더 많이 이용해 차량 이동 자체가 늘고, 집중력이 떨어져 졸음운전도 잦아졌기 때문입니다.

    또 기온이 올라 타이어 펑크나 엔진 과열 등도 더 자주 발생했습니다.

    실제 여름철 기온이 1도 오를 때마다 교통사고는 1.2%씩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사고의 증가는 고스란히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집니다.

    여기에 정부가 최근 차량 정비업체의 표준 공임을 8년 만에 3%가량 올린 점도 인상 요인입니다.

    [보험업계 관계자]
    "자동차 정비 수가 인상, 폭염으로 인한 자동차 사고율 증가에 따른 손해율 증가로 보험료 인상요인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아직 그 인상 폭이나 시기 등에 대해서 정해진 바는 없습니다."

    각 손해 보험사들이 거둬들인 보험금에서 지급액 등 지출을 계산한 '손해율'은 이미 적정 비율을 돌고 있습니다.

    예상되는 인상 폭은 3에서 4% 수준이며, 손보협회와 정비업체간 계약이 마무리되는 9월에서 10월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양효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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