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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순천만 국가정원 관람객 '반토막'

폭염에 순천만 국가정원 관람객 '반토막'
입력 2018-08-07 06:18 | 수정 2018-08-07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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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전남 순천만국가공원에는 여름철이면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찾고는 했는데 올여름 폭염 탓에 방문자가 반 토막이 났다고 합니다.

    박광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원 곳곳을 조금이라도 적시려는 물줄기가 끊임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연일 35도를 웃도는 폭염에다 가뭄까지 겹친 한여름.

    100만 제곱미터가 넘는 순천 국가정원 내 87만 그루의 나무들도 진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김효중/순천국가정원 조경팀 팀장]
    "지금 폭염이 장기화 되면서 나무라든가 잔디라든가 화훼류에 상당히 영향을 많이 미치고 있습니다. 일일 50여 명가량이 관수작업에 투입되고 있습니다."

    찜통더위는 이처럼 일손은 뺏으면서도 관람객의 발길은 뚝 끊기게 하고 있습니다.

    순천국가정원의 상징 봉화 언덕입니다.

    항상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걸어 오르던 이곳도 오늘은 텅 빈 언덕이 돼 버렸습니다.

    한 달 동안 국가정원을 찾은 관람객은 12만 명, 지난해 같은 기간 27만 명에 비해 절반 이상 줄어들었습니다.

    관람객 감소세가 예상을 뛰어넘자 당국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풀장과 그늘막 설치를 늘리고 양산 대여도 확대하는 등 길어진 무더위의 여파를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국가정원은 이와 함께 다음 달 26일까지 밤 시간 이어지는 물빛축제와 야간개장을 홍보하여 한낮의 무더위를 피하려는 관람객들을 적극 유치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박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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