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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지사, 18시간 고강도 조사 뒤 귀가…결백 주장

김경수 지사, 18시간 고강도 조사 뒤 귀가…결백 주장
입력 2018-08-07 07:02 | 수정 2018-08-07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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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드루킹 댓글조작 관련 특검 조사를 받고 오늘(7일) 새벽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 앵커 ▶

    18시간에 걸친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나온 김 지사는 다시 한번 결백을 주장하며 특검이 유력한 증거를 제시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최경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새벽 3시 50분쯤, 김경수 지사가 다소 피곤한 표정으로 특검 사무실 밖으로 걸어 나옵니다.

    김 지사는 취재진에게 "충분히 설명했고 소상히 해명했다"며 "수사에 당당히 임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특검팀이 유력한 증거를 제시했냐"는 질문에 김 지사는 고개를 저으며 "유력한 증거를 확인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김경수/경남도지사]
    "유력한 증거나 그런 게 저희들은 확인됐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김 지사는 차에 타기 직전,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악수를 나누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김 지사는 드루킹 일당이 개발한 댓글 조작 프로그램인 '킹크랩' 시연을 보고 이를 승인한 혐의에 대해 "킹크랩을 본 적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지난해 12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드루킹 일당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외교관 자리를 제안한 혐의에 대해서도 "당시 지방선거 출마 의사가 없던 때"라며 혐의를 인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구속영장 청구 등 김 지사에 대한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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