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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이란 제재 재개…광물·자동차 등 거래 금지

美, 대이란 제재 재개…광물·자동차 등 거래 금지
입력 2018-08-07 07:12 | 수정 2018-08-07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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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오늘부터 이란에 대한 1단계 제재를 재개합니다.

    원유 수입 차단 등 우리 경제에도 여파가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장인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백악관은 현지시간 6일 대이란 제재를 재개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지난 2016년 1월 이란 핵합의 이후 대이란 제재를 중단한 지 2년 7개월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이란 핵합의에 대해 "끔찍하고 일방적인 협정"이라며 "이란이 이 합의로 벌게 된 돈을 중동의 갈등을 부채질하는 데 사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의 이번 제재는 이란과 거래하는 외국 기업과 개인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이란의 달러 매입이 차단되고 이란의 금과 귀금속, 철과 석탄 등 주요 광물, 자동차 부문 거래 등이 금지됩니다.

    하지만 유럽연합은 이란과 거래하는 유럽의 기업들을 보호하겠다고 밝혀 미국의 이번 제재 조치가 당장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수입니다.

    [미나 안드리바/유럽위원회 대변인]
    "이란과 합법적인 사업을 하는 유럽 회사들을 미국의 제재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대응 입법이 실시될 것입니다."

    문제는 오는 11월로 예정된 미국의 2단계 제재 조치입니다.

    이란과의 석유 거래는 물론이고 해운·조선업과 에너지 부문 거래도 금지됩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국내 원유 수입량의 13%를 이란에서 가져오는데 11월부터는 이란의 원유 수입이 차단됩니다.

    또 우리 건설사와 조선업계의 이란 진출도 막히게 돼 정부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MBC뉴스 장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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