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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폼페이오 방북 제안…제재 약화 없다"

"트럼프, 폼페이오 방북 제안…제재 약화 없다"
입력 2018-08-08 06:05 | 수정 2018-08-08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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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친서를 보내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을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은 대표적인 강경파죠.

    존 볼턴 보좌관을 앞세워서 북한에 대화와 압박 메시지를 동시에 보내고 있습니다.

    박선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친서를 통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을 제안했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이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난 1일 김 위원장에게서 친서를 받았다고 밝힌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세안지역 안보포럼에서 답장 격인 친서를 폼페이오 장관을 통해 리용호 북한 외무상에게 전달했다는 겁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언제든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도 밝혔다고 덧붙였습니다.

    한동안 조용하다 다시 입을 연 '슈퍼매파' 볼턴 보좌관은 대화의 카드를 꺼내면서도 현행 대북제재는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대화의 문제가 아니라 북한의 실행"이라면서 북한의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이행조치를 주문했습니다.

    또 최근 논란이 된 북한산 석탄의 반입 의혹과 관련해서도 제재의 효과가 약화되는 것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며 제재 유지를 위해 강제조치 등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이 같은 '제재 공방' 속에서도 대화의 판을 살려내기 위해 뭍 밑에서 적극적인 교섭을 이어가는 것으로 보인다며 유엔 총회가 열리는 다음 달에 비핵화 협상의 돌파구가 마련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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