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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 '음란물 유포 방조' 운영자 체포영장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 '음란물 유포 방조' 운영자 체포영장
입력 2018-08-09 06:30 | 수정 2018-08-09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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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뉴스투데이 2부 시작합니다.

    경찰이 그동안 남성 혐오 논란을 일으켰더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의 운영진에 대해서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뒤를 쫓고 있습니다.

    ◀ 앵커 ▶

    음란물 유포를 방조한 혐의인데요.

    하지만 이번 수사가 편파적이고 여성 혐오적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김미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부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음란물 유포를 방조한 혐의로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의 운영진 A 모 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해 2월 워마드 게시판에 남자목욕탕에서 몰래 찍은 사진이 올라왔는데도 이를 그대로 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1년이 지난 올해 5월쯤에 A 씨의 소재가 파악돼 영장을 발부받아 추적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동안 워마드 게시판에는 홍대 남성 누드모델 사진과 문재인 대통령의 나체 합성 사진 등이 올라오면서 남성 혐오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또 천주교 성체를 훼손한 사진까지 등장하면서 사이트 폐쇄를 요구하는 국민청원도 제기됐습니다.

    운영진에 대한 경찰 수사 소식이 전해지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4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여 "이번 수사는 편파적이고 여성 혐오적"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남자 중심의 커뮤니티에서 음란물을 유포하고 있고 운영자는 이를 방조하고 동참하고 있는데도 한 번도 문제를 삼은 적이 없다"면서 "편파수사를 하지 말라는 수만명 여성들의 목소리를 정부는 듣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이 동시 다발적으로 전국 경찰서에서 워마드에 대한 수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워마드 수사를 둘러싼 갈등은 더욱더 증폭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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