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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총리 방문 이틀 만에…삼성 "3년간 180조 투자"

부총리 방문 이틀 만에…삼성 "3년간 180조 투자"
입력 2018-08-09 06:32 | 수정 2018-08-09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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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삼성이 국내외 신규투자를 3년간 180조 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소기업 상생 방안과 청년 일자리 창출 지원안도 함께 내놨습니다.

    이지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삼성의 투자 계획은 당초 예상을 뛰어넘었습니다.

    올해부터 3년 동안 국내 설비와 R&D에 130조 원, 해외에는 50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반도체는 물론 삼성이 4대 미래 성장사업으로 꼽은 AI 인공지능과 5G, 바이오 등에도 25조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평균 60조 원으로 반도체 활황기였던 2016년보다 20조 원 가량을 더 늘렸습니다.

    대대적인 투자 규모를 발표하는 떠들썩한 자리는 마련되지 않았고 '삼성의 경제활성화, 일자리 창출 지원' 방안이라는 8쪽 자료로 대체했습니다.

    투자 구걸 논란을 의식한 듯 SK, 현대자동차 등 다른 기업들과는 달리, 김동연 경제 부총리와 이재용 부회장이 평택 공장에서 마주앉은 지 이틀 만에 나왔습니다.

    [김동연/경제부총리 (지난 6일)]
    "상생협력에 대해 말씀드렸거든요. 상생협력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말씀드렸고…"

    이번 투자로 삼성이 예상하는 일자리 효과는 4만 명 간접고용 70만 명.

    1,2차 협력업체 위주로 운영해 온 지원 프로그램을 3차 협력사까지 확대하면서 7천억 원 규모의 펀드를 추가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삼성의 조용한 발표 이면에는 이재용 부회장이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실추된 이미지와 신뢰 회복도 고려했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MBC뉴스 이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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