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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작전사로 새 출발…심리전 폐지

사이버작전사로 새 출발…심리전 폐지
입력 2018-08-10 06:15 | 수정 2018-08-10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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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방부가 지난 2012년 대선에서 댓글공작을 했던 국군사이버사령부의 명칭을 '사이버작전사령부'로 바꾸는 등 대대적인 개선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예비군의 전투 능력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군사이버사령부 사이버심리전단은 2012년 대선 당시 불법 댓글을 작성하며 조직적으로 정치에 개입했습니다.

    관련자들이 대거 형사 처벌을 받았지만, 군 전체는 조직적 댓글공작의 주체라는 오명을 씻을 수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이 같은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국방부가 체질 개선에 나섰습니다.

    일단 국군사이버사령부 대신 사이버작전사령부, 사이버작전사로 이름을 바꾸고 기존 사이버사의 사이버심리전 기능을 완전히 폐지했습니다.

    본연의 임무인 사이버 작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조직을 보강하는 방향으로 개편한 겁니다.

    국방부는 사이버 안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장교와 부사관을 대상으로 '사이버전문' 특기를 신설해 우수인력을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민간의 우수 사이버 인력을 군무원으로 채용하고, 국방 사이버 환경과 비슷한 형태의 '사이버전 훈련장'을 구축해 사이버 전사도 양성할 방침입니다.

    국방부는 이와 별개로 예비군의 전투 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동원훈련 보상비가 2022년까지 9만 1천 원으로 인상되고, 동원예비군 지정 연차 역시 군 시절의 훈련 경험을 이어가는 차원에서 전역 후 4년차에서 3년차까지로 단축됩니다.

    유사시 동원예비군이 긴요하게 운용되는 만큼 동원예비군을 최정예 자원으로 지정해 최상의 전투력을 발휘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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