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임명찬

장자연 사건 '유력인사 무혐의 처분' 검사 소환 조사

장자연 사건 '유력인사 무혐의 처분' 검사 소환 조사
입력 2018-08-11 06:32 | 수정 2018-08-11 07:22
재생목록
    ◀ 앵커 ▶

    검찰 과거자 진상 조사단이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 관련 사건을 재조사하고 있는데요.

    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유력 인사들을 무혐의 처분했던 당시 수사 검사가 어제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임명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2009년 3월, 장자연 씨는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연예 기획사와 언론사 관계자 등 31명에게 100여 차례 술 상납과 성 접대를 했다는 문건을 남겼습니다.

    넉 달간의 수사 끝에, 당시 경찰은 문건에 등장하는 20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한풍현 서장/경기도 분당경찰서(당시)]
    "모욕과 협박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모친의 제삿날에도 저항하지 못하고 술 접대 장소에 따라 가야만 했던 상황 등을 종합해보면…"

    그러나 한 달 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의 결론은 달랐습니다.

    '장자연 문건'에 거론된 조선일보 일가 등 유력 인사 10명은 증거 부족 등으로 모두 무혐의 처분하고, 소속사 전 대표와 매니저만 불구속 기소하며 부실 수사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이 사건을 재조사 중인 검찰 과거사 진상조사단은 당시 수사 검사였던 박 모 변호사를 소환해 수사외압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했습니다.

    진상 조사단이 당시 검찰 관계자를 처음으로 소환한 가운데, 장자연 사건의 진실과 수사외압 여부가 밝혀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임명찬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