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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남북정상회담…"9월 중순 유력"

세 번째 남북정상회담…"9월 중순 유력"
입력 2018-08-14 06:03 | 수정 2018-08-1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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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9월 안에 평양을 방문해서 김정은 위원장과 3차 남북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습니다.

    ◀ 앵커 ▶

    하지만 남북은 정확한 회담 날짜를 잡지는 못했는데요.

    여러 정황상 9월 중순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 회담.

    3시간 30분에 걸친 협의 끝에 양측은 "남북 정상회담을 9월 안에 평양에서 갖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우리 대통령의 평양 방문은 지난 2007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육로 방북 이후 11년 만입니다.

    북측이 먼저 제안해 열린 어제 회담의 시작은 화기애애했습니다.

    다만, 남측 조명균 장관은 회담날짜를 앞당겨보려 했지만 북측의 사정 때문에 그러지 못했고 날짜도 확실히 못박지 못해서 아쉽다는 뜻을 드러냈습니다.

    [조명균/남측 수석대표]
    "정상회담에 대한 양측이 갖고 있는 여러 가지 기본적인 입장, 또 양측 간의 상황에 대해서 충분히 의견 교환했고…."

    북측 리선권 단장은 남북 경제협력을 포함해서 판문점 선언 이행에 남측이 더 성의있게 나와야 했다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리선권/북측 대표단장]
    "조명균 수석대표 선생도 돌아가서 필요한 조치를 취해서 앞으로 북과 남, 남과 북에서 모든 일정대로 진척되도록 제 할 바를 다 하자는 걸 특별히 얘기하게 됩니다."

    결국 어제 회담에서는 날만 잡았고, 서로 하고 싶은 이야기에는 차이가 있다는 점을 보여줬습니다.

    MBC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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