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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분위기는?…"판문점 선언 속히 이행되기를"

평양 분위기는?…"판문점 선언 속히 이행되기를"
입력 2018-08-14 07:05 | 수정 2018-08-14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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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상회담 개최를 합의한 어제(13일), 평양의 분위기는 어땠을까요?

    때마침 저희 기자가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 취재차 평양에 나가 있습니다.

    김재영 기자가 현지 분위기를 전해왔습니다.

    ◀ 리포트 ▶

    북한 방송에서 회담 관련 보도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대신 김정은 위원장이 목장과 어업사무소를 시찰했다는 소식을 자세히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TV(13일)]
    "(김정은 위원장은) 쏘가리를 비롯한 많은 새끼물고기들을 대량생산하여 연풍호에 놓아주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선지 취재팀이 만난 북측 관계자들은 회담이 끝난 뒤에도 회담 결과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한 북측 관계자에게 고위급 회담에 대해 질문하자, 남북의 고위급이 만난다는 사실은 이미 알고 있다면서 오히려 기자에게 "회담 소식은 전해지고 있느냐" "의제 같은 건 나왔느냐"고 질문하며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평안도 묘향산에서 만난 북측 관광안내원은 남북 정상이 합의한 4.27 선언을 언급하며 남북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묘향산 안내원]
    "이제나저제나 판문점 선언이 하루빨리 이행되기를 우리 인민들은 한결같이 바라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간차원의 남북교류는 활발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선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 조별리그가 시작됐고 우리 유소년 축구단은 러시아팀과의 경기에서 3대 0으로 큰 승리를 거뒀습니다.

    무르익는 남북관계를 반영하듯 북측 관중들은 남측 선수들의 경기에 뜨거운 응원을 보냈습니다.

    평양에서 MBC뉴스 김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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