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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공자 예우 다할 것" 안중근 유해 발굴도 추진

"유공자 예우 다할 것" 안중근 유해 발굴도 추진
입력 2018-08-15 06:13 | 수정 2018-08-15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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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독립유공자의 유족과 후손들을 청와대에 초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확실한 예우를 강조하고,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내년에 북한과 함께 안중근 의사의 유해 발굴에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임명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휠체어를 탄 독립유공자가 행사장으로 들어오자 문재인 대통령은 무릎을 굽히고 맞이했습니다.

    참석자 중에는 미국이나 카자흐스탄 등 외국 거주자들이 적지 않았고, 한국어 소통이 어려운 후손들을 위해 행사장에는 통역도 투입됐습니다.

    청와대를 처음 찾았다는 안중근 의사의 증손자 토니 안씨.

    행사에 초대돼 큰 영광이라면서도, 독립 유공자의 후손으로서 보훈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토니 안/안중근 의사 증손자 (미국 거주)]
    "나라를 위해 가장 많이 희생했지만 그런 희생에 대한 대가로 국가가 보여줄 수 있는 것이 너무 없다는 것이 매우 비극적이라 생각한다. 아직도 많은 (독립유공자) 가족들이 다른 나라에서 가난하게 살아가고 있다."

    문 대통령은 "나라를 위한 헌신에 예우를 다하는 것은 국가의 마땅한 도리"라며, 유공자들에게 경제적 지원과 복지서비스 제공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독립운동가 가문의 현재 삶의 모습이야말로 다음 세대에게 애국의 지표가 되기 때문입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내년, 북한과 공동으로 안중근 의사의 유해 발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광복절 73주년을 맞아 한반도 평화정착 구상을 핵심으로 한 기념사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임명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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