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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 우수한 국민연금…사각지대 해소는?

수익률 우수한 국민연금…사각지대 해소는?
입력 2018-08-15 06:34 | 수정 2018-08-15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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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민연금에 대한 불안감이 높지만 수익률은 민간보험보다 높은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국민연금 임의 가입자나 추후 납부자도 늘고 있는 현실인데요.

    문제는 경제적 부담 때문에 국민연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하는 노후 사각지대계층입니다.

    최유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30대 직장인인 A씨는 국민연금 보험료를 114개월째 납부하고 있습니다.

    한 달 평균 보험료는 39만 원 정도로 A씨가 만 60세까지 빠짐없이 낸다고 치면 총 납부 금액은 1억 5천만 원 정도입니다.

    이후 A씨는 65세부터 현재 물가 기준으로 한 달에 1백2십만 원 정도를 받게 되는데 75세가 넘은 다음부터는 낸 돈 이상을 받게 됩니다.

    지난해 기준 국민연금의 평균 수익비는 1.4 에서 2.9배.

    많게는 낸 돈의 세 배 가까이 받게 돼 사적 연금에 비해 수익률이 좋습니다.

    이런 점 때문에 의무 가입이 아닌데도 국민연금을 내는 학생이나 주부가 지난 2013년 17만여 명에서 올해 33만 명까지 늘었고 가입기간을 늘리기 위해 추가납부를 하는 사람도 같은 기간 5배나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비교적 재정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실직과 휴직 등으로 보험료를 내지 못해 납부 예외를 신청한 경우가 368만 명, 보험료를 장기체납한 사람도 102만 명에 달합니다.

    이른바 국민연금 사각지대입니다.

    [윤석명/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중간소득계층은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을 중심으로 노후보장을 튼실하게 하고 중간이상소득 계층은 국민연금에다 퇴직연금, 또 여유가 있는 분들은 개인연금을 추가로 들어서 노후소득을 강화하는 쪽으로 가는 게 적절한 방향인 거 같고…"

    MBC뉴스 최유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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