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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경제공동체 청사진 제시…"접경지에 경제특구"

남북 경제공동체 청사진 제시…"접경지에 경제특구"
입력 2018-08-16 06:06 | 수정 2018-08-16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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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 경제 협력에도 방점을 찍었습니다.

    당장은 철도나 도로연결 같은 경제협력으로 한반도 평화 구축을 앞당기되, 이게 이뤄지면 남북 경제공동체까지 나아가겠다는 구상입니다.

    이세옥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제를 19번 언급한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 경제공동체를 이뤄나가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향후 30년간 170조 원, 남북 경제협력이 가져올 효과를 수치를 들어 강조했고, 경기, 강원 접경지에 통일경제특구를 설치하겠다는 방법론까지 구체적으로 내놨습니다.

    남북경협은 우리 경제도 성장시킨다, 평화가 곧 경제라는 대국민 메시지입니다.

    여기에 이웃나라들까지 경제와 안보로 묶으면 동북아에도 유럽연합 같은 항구적 평화체제를 만들 수 있다는 구상입니다.

    미국과 이웃나라들을 함께 엮는 열쇳말은 철도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저는 오늘 동북아 6개국과 미국이 함께 하는 동아시아 철도 공동체를 제안합니다. 동아시아 에너지 공동체와 경제공동체로 이어질 것입니다. "

    문 대통령은 우선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한 철도와 도로 연결은 올해 안에 착공식을 갖는 게 목표라고 했습니다.

    다만 문 대통령이 제시한 남북 경협 구상에는 조건이 붙어 있습니다.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돼야 한다는 겁니다.

    북한이 속도를 내보자는 경제협력에 화답했지만, 한미가 요구하는 비핵화 실천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걸 분명히 했습니다.

    MBC뉴스 이세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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