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이용주

아베, 야스쿠니 공물료 납부…한중 "깊이 우려"

아베, 야스쿠니 공물료 납부…한중 "깊이 우려"
입력 2018-08-16 06:13 | 수정 2018-08-16 06:23
재생목록
    ◀ 앵커 ▶

    일본에서는 8월 15일을 '종전 기념일'로 기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해마다 이때가 되면 과거를 미화하려는 우익 정치인들의 움직임이 거세집니다.

    아베 총리는 어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료를 보냈고요.

    여야 의원들은 집단으로 신사를 참배했습니다.

    이용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일본 야스쿠니 신사는 A급 전범 14명이 합사돼있어 식민지배와 침략전쟁 미화의 상징으로 비판받는 곳입니다.

    아베 총리의 지시로, 자민당 총재 특보가 어제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나섰습니다.

    아베 총리는 직접 참배하지 못해 죄송하다는 입장을 전했고, 대신 공물료를 납부했습니다.

    [시바야마 마사히코/자민당 총재 특보]
    "아베 총리께서는 신사에 참배해 전사자들을 경건하게 추모하라고 하셨고, 직접 오시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저에게 전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2012년 12월 취임 이래 6년 연속으로 8월 15일마다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료 납부하는 것을 거르지 않고 있습니다.

    총리와 달리 의원들은 보다 과감한 행보를 보였습니다.

    '다 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의 일본 여야 의원 50명이 집단 참배에 나섰는데, 여기에는 아베 내각의 차관급 인사도 포함됐습니다.

    주변국들은 일제히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일본 정치인들이 과거사를 진지하게 반성해야 주변국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인민일보는 야스쿠니 신사가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적 도구라면서 어떠한 형식으로든 참배하는 행위를 포기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