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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권 경쟁 네거티브에 밀린 '원팀'

민주당 당권 경쟁 네거티브에 밀린 '원팀'
입력 2018-08-16 06:18 | 수정 2018-08-16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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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경선이 이제 열흘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공명선거를 외치던 초반과는 달리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현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에 나선 송영길 후보는 어제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 대표인 추미애 의원까지 특정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추 대표가 최근 당내 인사들에게 이해찬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는 게, 송 후보 측의 주장입니다.

    송 후보는 "나중에 증거를 확보해서 말씀드리겠다"며 구체적 내용은 말하지 않았지만 파장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당 선관위가 그제 특정 후보들을 지지한 의원들에게 규정 위반을 이유로 경고까지 했는데도 과열 양상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TV토론에서도 네거티브 공세가 이어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호칭 논란부터.

    [김진표/후보]
    "이해찬 후보님의 잠재의식 속에 문 대통령이 비서실장으로 아직도 계신 것 아니냐."

    [이해찬/후보]
    "그 당시의 직책을 말씀하신 거지, 현재 그런 의식을 갖고 그런 것은 아니고요."

    이재명 경기지사 문제까지.

    [김진표/후보]
    "순전히 가족생활, 사생활에 관한 문제고 당이 어떻게 해결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결단을 해달라 라고 얘기했던 것이죠."

    [이해찬/후보]
    "저하고 이재명이 가깝다라는 걸 자꾸 부각을 시켜서 (저를) 비판하려고 하는 그런 프레임에서 나온 거라고 보여져요."

    [송영길/후보]
    "(이재명 지사가) 문재인 대통령 측근도 아니고 그렇기 때문에, 당의 뭐 지지도가 떨어진다 이렇게 하는 것도 저는 비약일 수 있는 면이 있다고 봅니다."

    '원팀'을 외치며 공명선거를 약속한 지 2주 만에 민주당 대표 경선이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까지 당내에서는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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