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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 몫은 남기고…" 미련 못 버린 특활비

"국회의장 몫은 남기고…" 미련 못 버린 특활비
입력 2018-08-16 07:09 | 수정 2018-08-16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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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회가 오늘(16일) 특수활동비 개선안을 발표합니다.

    말로는 전면폐지한다고 해놓고 슬그머니 일부만 줄이려다가 비난 여론이 거센 상황인데, 그래도 국회의장 몫은 일부 남기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박영회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회가 오늘 최종적인 특수활동비 개선안을 발표합니다.

    문희상 국회의장 등 의장실 관계자들이 휴일인 어제(15일)까지 출근해 회의를 벌인 결과, 크게 세 덩어리인 특활비 중 이미 없애겠다고 한 교섭단체 원내대표들 몫에 이어 18개 상임위원회에 배정된 특활비도 전면 삭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한 덩어리, 국회의장 특활비는 줄이긴 하겠지만 일정액을 남겨두기로 했습니다.

    올해 하반기 배정된 국회 전체 특활비는 약 30억 원.

    이 중 의장 몫으로 최대 5억 원만 남기고 최대한 줄여보겠다는 겁니다.

    국회의장 직무상 사용처나 금액을 밝히기 어려운 '필수불가결한 경비'가 있다는 게 이유입니다.

    이를테면 '군 부대 격려금'이나 '국가 원로 금일봉' 등입니다.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은 "문희상 의장도 국회 운영이 처음이라 불가피한 경비가 얼마나 들지 예측하기 어렵다"며 "올 하반기 경험이 내년 예산 안부터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박영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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