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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중 순직' 소방관 눈물의 합동 영결식

'구조 중 순직' 소방관 눈물의 합동 영결식
입력 2018-08-17 06:19 | 수정 2018-08-17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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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 12일 한강 하류에서 구조에 나섰다 순직한 소방대원들의 영결식이 열렸습니다.

    유가족과 동료들은 눈물로 고인들을 떠나보냈습니다.

    황의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동진 소방위와 심문규 소방장, 순직한 두 소방대원의 영정사진과 위패가 영결식장 안으로 들어옵니다.

    태극기로 감싼 관이 운구되자, 가족들은 참아왔던 눈물을 터뜨립니다.

    고된 현장에서 함께 울고 웃었던 동료들은 든든하고 자상했던 고인들을 회고했습니다.

    [손석중/동료 소방관]
    "시민과 동료를 먼저 배려하고 형처럼 의젓했던 내 친구 동진이, 온 힘을 다 쏟고 돌아오는 길에 항상 쌍둥이들의 사진을 보며 미소 짓던 내 친구 문규."

    헌화가 시작되자 영결식장은 또 한 번 눈물바다가 됩니다.

    차마 아들의 영정 앞에 꽃을 놓을 수 없는 어머니, 두 살배기 쌍둥이 아들을 안은 젊은 아내도 결국 고개를 떨굽니다.

    경기도청장으로 엄수된 영결식엔 유족과 김포소방서 동료 등 1천2백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장의위원장을 맡은 이재명 경기지사는 안타까운 희생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정책적인 뒷받침을 약속했습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소방 안전 장비를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도시자가 가진 모든 권한을 활용해서 더 나은 소방 안전에 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

    정부는 두 순직 소방관들을 각각 1계급 특진하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습니다.

    고인들의 유해는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됐습니다.

    MBC뉴스 황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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