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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말레이시아전 1대 2…44년 만의 충격패

[AG] 말레이시아전 1대 2…44년 만의 충격패
입력 2018-08-18 06:13 | 수정 2018-08-18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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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 축구 대표팀이 아시안게임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습니다.

    약체로 평가받는 말레이시아와의 조별예선 2차전 경기였는데요.

    승자승 규정에 따라 대표팀은 3차전에서 승리를 한다 해도 조 1위가 불가능해졌습니다.

    현지에서 박주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일방적인 경기가 될 거란 예상은 시작부터 빗나갔습니다.

    전반 5분, 골키퍼와 수비수의 호흡이 맞지 않으면서 허무하게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대표팀은 황의조와 황희찬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상대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전반 추가 시간, 다시 한번 역습에 추가 골까지 내 줬습니다.

    다급해진 김학범 감독은 후반 12분 손흥민을 교체 투입했습니다.

    공격에서 다소 활기를 찾은 대표팀은 후반 43분 황의조가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거기까지였습니다.

    말레이시아에게 44년 만에 당한 충격 패에, 선수들은 고개를 숙였습니다.

    [손흥민/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당연히 경기장 나가면 잘하려고 노력은 하겠지만 안일한 생각이 조금 많았던 것 같아요…다시 한 번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대표팀은 남은 키르기스스탄과의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 부담감을 안고 나서게 됐습니다.

    1차전 선발 명단에서 6명이나 변화를 줬던 김학범 감독은 체력을 비축하려다 더 험난한 길을 걷게 됐습니다.

    [김학범/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난 그런 경기였는데…로테이션(선발 변화)을 너무 일찍 생각했었던 것 같아요."

    승자승 원칙에 따라 말레이시아가 조 1위를 확정한 가운데 3차전을 승리해도 조 2위에 그치는 대표팀은 16강에서 난적 이란을 상대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반둥에서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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