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정진욱

인도 100년 만의 홍수…사망 300여 명, 이재민 22만 명

인도 100년 만의 홍수…사망 300여 명, 이재민 22만 명
입력 2018-08-18 07:15 | 수정 2018-08-18 07:35
재생목록
    ◀ 앵커 ▶

    인도 남부지역에 열흘 넘게 폭우가 쏟아지면서 300명이 넘게 숨지고 22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비가 예보돼 있어 피해는 더욱더 커질 전망입니다.

    정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인도 남부의 케랄라주.

    마을 전체가 물에 잠기면서, 사람들이 보트를 타고 이동합니다.

    물이 차올라 지붕 위로 대피한 사람을 헬기가 구조합니다.

    지난 8일부터 인도 남부를 강타한 홍수로 지금까지 324명이 숨졌습니다.

    특히 계속된 비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산사태까지 발생하면서 남부 케랄라주에서만 16일에 40여 명이 추가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폭우에 집이 휩쓸리면서 이재민 수도 22만 3천 명에 달합니다.

    [피나라이 비자얀/케랄라주 총리]
    "22만 3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이들을 1,568개의 대피소에 나눠 수용했습니다."

    하늘길도 끊겼습니다.

    케랄라주의 코치 국제공항은 활주로 등 주요 시설이 모두 물에 잠겨 26일까지 항공기 운행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침수된 도로 구간도 1만km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지 언론은 "케랄라주가 이 같은 재난을 겪은 것은 우리 돈 1조 3천억 원의 피해를 낸 1924년 홍수 이후 100년 만에 처음"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인도 정부는 인명 피해가 늘어나면서 구조용 헬리콥터 10대를 추가로 투입하고, 구조대 인력도 40팀을 보강했습니다.

    케랄라주 외의 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리고 있고, 앞으로도 비가 계속될 예정이라 피해는 더욱 확산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MBC뉴스 정진욱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