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공윤선

[AG] 아시안게임 개막…남북 공동입장 '환호'

[AG] 아시안게임 개막…남북 공동입장 '환호'
입력 2018-08-19 07:03 | 수정 2018-08-19 11:02
재생목록
    ◀ 앵커 ▶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어젯밤 화려하게 개막했습니다.

    '아시아의 에너지'라는 주제로 인도네시아의 아름다운 자연이 어우러진 역동적이고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공윤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누군가 오토바이를 타고 개회식이 열리는 주 경기장에 들어옵니다.

    서민적인 이미지로 사랑받은 인도네시아의 조코 위도도 대통령입니다.

    이어 다채로운 빛깔의 옷을 입은 수많은 무희들이 무대에 등장하고, 열을 지어 일사분란하게 인도네시아 전통춤을 춥니다.

    45개국의 1만여 명의 선수들을 위한 '환영의 춤'.

    70톤의 물이 투입된 폭포가 흘러내리는 거대한 화산섬에선 인도네시아 역사를 형상화한 무대가 연출되고 실제 배가 등장하기도 합니다.

    관객과 하나가 되는 무대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전통 노래를 부르며 함께 춤추고 인도네시아가 자랑하는 천재 재즈 피아니스트 15살 조이 알렉산더가 피아노 연주를 할 때는 관객 수만 명이 휴대폰 불빛을 비춰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냈습니다.

    선수단 입장이 시작되자 한반도기를 앞세운 한국과 북한 선수단이 15번째로 공동입장했습니다.

    여자농구의 임영희와 북한남자 축구 주경철을 기수로 앞세운 남북 선수단이 함께 등장하자 관중석에선 큰 함성과 박수가 터져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와 북한 리룡남 내각 부총리도 함께 손을 맞잡고 환한 웃음을 지어 보였습니다.

    그리고 개회식의 하이라이트 성화 점화식.

    인도네시아의 배드민턴 영웅 수시 수산티가 화산섬 꼭대기까지 걸어 올라가 성화대에 불을 지피자 형영색색의 폭죽이 자카르타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개회식의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45억 아시아인들의 스포츠 축제가 드디어 막을 올렸습니다.

    이제 선수들은 16일간의 열전에 들어갑니다.

    자카르타에서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