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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봉' 하루 앞둔 이산가족…오늘 속초 집결

'상봉' 하루 앞둔 이산가족…오늘 속초 집결
입력 2018-08-19 07:05 | 수정 2018-08-1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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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남과 북의 이산가족이 내일(20일) 금강산에서 꿈같은 상봉을 합니다.

    남측 상봉단 93명은 오늘 사전집결지인 속초에 모입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지난 2015년 10월 이후 2년 10개월 만에 재개가 결정됐습니다.

    내일부터 2박3일간 금강산에서 진행되는 1회차 상봉에는 남측 방문단 89명과 그 가족이 북측의 가족을 만납니다.

    남측 상봉단은 오늘 오후 2시부터 4시 사이에 속초 한화리조트에 집결해 방북 교육과 건강상태 점검을 받게 됩니다.

    이후 내일 오전 금강산으로 출발하는데, 군사분계선을 넘을 때 거동이 불편한 탑승자는 버스에 탑승한 채 통행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전원이 버스에서 내려 검사를 받는 게 원칙인데 고령자가 많고 휠체어 이용자도 스무 명이 넘는다는 점을 고려해 남북이 합의를 이뤘습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남북 이산가족들은 사흘간 6차례씩 모두 11시간을 만납니다.

    그런데 둘째 날 2시간의 개별 상봉 후 1시간 동안 객실에서 도시락을 함께 먹는다는 게 또 한 가지 달라진 점입니다.

    통일부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내일 시작되는 1회차 상봉에는 이산가족과 지원 인원, 취재단을 포함해 560여 명이 금강산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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