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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업단지, 가스 누출 하루 만에…또 '폭발 사고'

여수산업단지, 가스 누출 하루 만에…또 '폭발 사고'
입력 2018-08-19 07:07 | 수정 2018-08-19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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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제 유해가스 누출로 근로자 4명이 다쳤던 여수산업단지에서 어젯밤에도 폭발 사고가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잇따르는 사고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조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여수산단 금호석유화학 고무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난 건 어제(18) 오후 9시 20분쯤.

    폭발로 인해 정체를 알 수 없는 강철판이 공장 바로 옆 도로로 날아들어 배관을 파손했고, 사고 현장을 지나던 화물차는 바퀴에 전선줄이 감겨 고장이 났습니다.

    [화물차 운전자]
    "'뻥' 소리가 난 다음에 (전선이) 끊기면서 이쪽으로 가로질러 가지고…"

    금호석유화학은 고무를 가열하는 공정 과정에서 불이 난 게 폭발의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로 인해 설비의 내부 온도가 급격하게 상승했고, 이로 인해 내부 압력이 높아져 폭발이 일어났다는 겁니다.

    사고 당시 현장에 작업하던 근로자가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한편, 폭발 사고가 발생하기 불과 하루 전에는 여수산단 여천NCC 공장에서 유해성 발암 기체인 부타디엔이 누출돼 현장 근로자 4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산단 내 안전사고로 올해만 벌써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MBC뉴스 조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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