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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발사 관련 UN 기구 조사 수용"

"北, 미사일 발사 관련 UN 기구 조사 수용"
입력 2018-08-20 06:09 | 수정 2018-08-20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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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유엔 산하 기구의 현장조사를 받기로 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비핵화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기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북한이 유엔 산하 전문기구인 국제 민간항공기구 ICAO의 현장조사를 내년에 받기로 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또 지난 5월 ICAO 관리들이 북한을 방문했으며 당시 북한이 "앞으로 사전 통보 없는 미사일 실험이나 위험이 될만한 활동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약속했다"고 교도통신이 밝혔습니다.

    실제로 현장조사가 이뤄지면 비핵화 협상을 시작한 이후 북한이 핵과 미사일 활동에 대한 국제사회의 사찰을 처음으로 받게 되는 겁니다.

    ICAO는 민간항공기의 안전을 감시하는 전문기구인데 회원국들은 미사일이나 인공위성 발사계획을 ICAO에 사전통보할 의무가 있습니다.

    회원국인 북한이 지난해 사전 통보 없이 탄도미사일 발사를 거듭하자 ICAO는 태평양 상공을 지나는 여객기의 안전문제로 여러 차례 북한에 문제 제기해 왔습니다.

    이에 교도통신은 "북한이 신뢰를 얻어 국제사회와의 관계를 개선하려 노력하는 걸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북한과 미국이 '종전선언'과 '의미 있는 비핵화 조치'를 두고 줄다리기를 계속하는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8월 중 네 번째로 방북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을 앞두고 북한이 국제기구의 사찰을 수용할 거란 보도가 나옴에 따라 비핵화 협상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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