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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급등지역, 주택 공시가격 대폭 인상"'

"집값 급등지역, 주택 공시가격 대폭 인상"'
입력 2018-08-22 06:16 | 수정 2018-08-22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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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급등하면서 정부가 주택 공시가격을 내년에 큰 폭으로 인상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공시 가격이 높아지면 그만큼 세 부담도 늘게 되는데, 이른바 '똘똘한 한 채'를 사려는 수요를 억제해서 집값을 잡겠다는 계획입니다.

    박찬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고강도 규제를 총망라한 8·2대책을 발표한 지 1년, 그러나 서울 지역의 부동산 시장은 다시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강남권의 집값 상승에 이어 최근엔 강북과 비강남권 지역의 집값이 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 보완을 요구하는 정치권의 목소리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공시 가격 인상이라는 카드를 꺼냈습니다.

    집값 급등 지역을 중심으로 내년에 주택 공시 가격을 큰 폭으로 인상하겠다는 겁니다.

    [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
    "시세가 급등하는 지역들의 경우에는 공시지가를 저희가 현실화할 때 충분히 반영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불균형한 공시지가 산정의 문제점도 바로잡아 공시 지가 산정 과정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높이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공시 가격 재산정을 통해 내년쯤 집값 급등 지역의 공시 가격을 올리겠다는 신호를 시장에 줌으로써, 서울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한 이른바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수요를 어느 정도 억제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김 장관은 또 최근 주택 시장이 서울과 지방으로 양극화되는 현상에 대해서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급등 현상을 보이는 서울 일부 지역에 대해선 안정화 대책을, 공급 과잉과 지역 산업 위축으로 침체 현상을 보이는 지방엔 공급 속도를 조절하는 등 맞춤형 대응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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