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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토막살인 용의자 "노래방 도우미 문제로 살해"

과천 토막살인 용의자 "노래방 도우미 문제로 살해"
입력 2018-08-22 06:32 | 수정 2018-08-22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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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울대공원 토막 살인 사건 피의자가 시신 발견 이틀 만에 붙잡혔습니다.

    노래방에 온 손님이 도우미 문제로 항의를 하자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입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50대 남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버린 혐의로 체포된 34살 변 모 씨가 경찰서로 들어옵니다.

    [변 모 씨]
    (범행 동기가 뭡니까?)
    "'죄송합니다."
    (언제 살해하신 겁니까?)
    "죄송합니다."

    경찰은 어제 오후 4시쯤 서해안고속도로 서산휴게소에서 변씨를 검거해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습니다.

    지난 19일 오전 시신이 발견된 지 이틀 만입니다.

    변씨는 지난 10일 새벽 자신이 운영하는 경기도 안양 노래방에서 손님으로 찾아온 피해자 50살 안 모 씨와 도우미 문제로 언쟁을 벌이다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안씨가 도우미를 바꿔달라고 요구하며 행패를 부리자 흉기로 살해하고 시신까지 훼손한 뒤 과천 서울대공원 인근 풀숲에 유기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 행적을 조사하던 중 안씨가 안양의 노래방에 들어가는 CCTV 화면을 찾아냈고, 이후 이 화면에 등장한 변씨 차량이 사체 유기 장소로 들어가는 것을 발견해 용의자를 특정했습니다.

    [박기희/경기 과천경찰서 형사과장]
    "검거 경위는 피해자의 최종 행적과 사체 유기장소 CCTV를 분석해서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공범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살인과 사체 훼손 등 혐의로 변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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