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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태풍 영향 제한적 전망…이 시각 평택항

수도권 태풍 영향 제한적 전망…이 시각 평택항
입력 2018-08-24 06:16 | 수정 2018-08-24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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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태풍 경로가 예상보다 남쪽으로 향하면서 서울과 수도권에 미치는 영향은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데요.

    평택항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동경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지금 경기도 최남단에 위치한 평택항에 나와 있습니다.

    어제만 해도 별다른 비가 내리지 않던 이곳은 새벽 무렵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접어들면서 이제는 제법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고 바람도 계속 거세지고 있습니다.

    서해 중부 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어제 하루 평택항의 하역 작업이 전면 중단됐는데요.

    인천항을 비롯한 전국 97개 항로도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됐고, 전국 15개 공항에서 국내선과 국제선 여객기 787편이 결항되는 등 항공기 결항도 잇따랐습니다.

    태풍이 한반도를 관통하는 오늘도 이 같은 조치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서울과 수도권에는 오늘 새벽 3시를 기해 태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상태인데요.

    태풍이 수도권을 관통하리라던 당초 예상을 깨고, 훨씬 더 남쪽에 상륙하면서 경기 남부를 비롯한 수도권 일대에 태풍이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구나 한반도를 관통하고 있는 솔릭은 중심기압 985헥토파스칼, 강도 '약'의 소형태풍으로 그 세력이 약화됐습니다.

    그러나 태풍의 반경이 290킬로미터 매우 넓기 때문에 수도권에서도 초속 20미터 안팎의 강풍이 불겠고, 오늘 밤까지 최대 80밀리미터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나 안전에 주의를 기울이셔야겠습니다.

    오늘 서울시는 시 교육청의 지시에 따라 지역 내 유치원과 초·중학교, 특수학교 1,900곳 모두 휴업합니다.

    경기도는 학교 휴업 여부를 학교장 재량에 맡기기로 했기 때문에 정확한 휴업 여부를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평택항에서 MBC뉴스 이동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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