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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연장 혈투' 우즈벡 제압…베트남과 4강전

[AG] '연장 혈투' 우즈벡 제압…베트남과 4강전
입력 2018-08-28 06:06 | 수정 2018-08-28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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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이 어렵게 우즈베키스탄을 물리치고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해트트릭을 기록한 황의조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는데요.

    다음 상대는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입니다.

    현지에서 정규묵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황의조는 시작 5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하며 그동안 무실점으로 닫혀 있던 우즈벡의 골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1대 1로 맞선 전반 35분엔 그림 같은 중거리포로 골망을 또 한 번 갈랐습니다.

    후반 초반 집중력이 흔들리며 두 골을 내줘 역전을 허용했지만, 황의조는 상대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은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동점 골을 터뜨리며 해트트릭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승부차기를 앞둔 연장 후반, 황의조는 상대 수비수와 몸싸움을 벌이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손흥민 대신 키커로 나선 황희찬이 결승 페널티킥 골로 연결해 대표팀은 4대 3 힘겨운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황의조/축구대표팀]
    "선수들, 저희 코칭 스태프 전부 다 하나가 돼서 이길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인해서 저희가 승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요."

    우즈벡과의 악연을 끊어낸 선수들은 물론 김학범 감독도 울먹이며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김학범 감독/축구대표팀]
    "너무 힘들게 올라가니까…(인터뷰) 그만 합시다."

    김학범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도 연장 접전 끝에 시리아를 물리치고 준결승에 진출해 우리 대표팀과 맞붙게 됐습니다.

    [박항서 감독/베트남 대표팀]
    "조국을 정말로 사랑합니다. 그렇지만 제가 베트남 감독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휴식일이 하루밖에 없어 체력 회복이 급선무입니다.

    두 팀은 내일 저녁 결승 진출을 놓고 운명의 한판 승부를 벌입니다.

    브카시에서 MBC뉴스 정규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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