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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방북 취소…남북연락사무소 '주춤'

폼페이오 방북 취소…남북연락사무소 '주춤'
입력 2018-08-28 06:17 | 수정 2018-08-28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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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렇게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이 취소되고 북한에 대한 압박이 계속되면서 남북 간의 일정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달 안에 개성공단에 문을 열기로 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개소식 역시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박충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개소 시기와 관련해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새로운 상황이 발생해 그에 맞춰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 취소로 공동연락사무소의 개소 시기가 영향을 받는다는 뜻입니다.

    통일부도 "8월이 얼마 남지 않아 상황을 두고 봐야 한다"면서도 "남북 간의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계획대로 이달 안에 공동연락사무소의 문을 열겠다던 기류가 주말 사이 달라진 겁니다.

    이에 따라 정부 안팎에서는 개소 시기가 다음 달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공동연락사무소는 남북이 판문점선언에 이어 지난 6월 고위급회담에서 합의한 사안으로, 사무실 개보수 작업 등은 이미 끝났습니다.

    북한은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취소와 관련해 아직 별다른 공식 반응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선전매체를 통해서는 남측이 '남의 눈치를 그만 보고, 판문점선언의 이행에 발벗고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남측의 '당국자'와 여당의 지지율이 하락하는 이유가 판문점 선언의 이행에 성실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북미 관계와 무관하게 남북 간 약속 이행을 강조하고 있지만 지지부진한 북미 협상이 남북관계 시간표에도 악재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MBC뉴스 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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