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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승희, 법인카드 특정지역 '펑펑'…사적 만남에?

함승희, 법인카드 특정지역 '펑펑'…사적 만남에?
입력 2018-08-28 06:31 | 수정 2018-08-28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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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검사와 국회의원을 차례로 지낸 함승희 전 강원랜드 사장의 3년치 법인카드 사용내역이 공개가 됐는데,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적절한 사용처에서 결제한 게 아닌데다, 특정인과 사적용도로 쓰였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해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함승희 전 강원랜드 사장의 법인카드 사용내역입니다.

    2014년 11월부터 3년간 1천694번, 모두 1억 5천9백만 원을 사용했는데, 장소가 강원랜드 본사가 있는 정선이 아니라 서울에서 쓴 게 6백여 차례입니다.

    그중에서도 절반이 넘는 314건이 서울 방배동 서래마을 부근에서 사용됐습니다.

    횟수로 가장 많은 건 27번을 사용한 서래마을의 한 유명 빵집.

    업무관련 회의와 접대를 했다고 돼 있습니다.

    하지만 27번 가운데 23번은 주말에 사용됐고, 금액도 1-2만 원대가 많았습니다.

    업무가 아닐 가능성이 높은 겁니다.

    호프집, 한식당, 고급 일식집, 유명 빵집.

    서래마을 부근에 있는 이런 가게에서 함승희 전 사장의 법인카드는 집중적으로 사용됐습니다.

    날짜는 대부분 업무와 관련없는 주말, 저녁 무렵의 심야시간대도 많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향신문은 "함승희 전 사장의 법인카드는 한 30대 여성과의 데이트에 사용된 의혹이 있다"며 "함 전 사장이 설립한 연구단체의 직원인 이 여성의 집이 서래마을"이라고 사적 유용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MBC는 함승희 전 사장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연락을 취했지만, 함 전 사장은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이해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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