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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택 수백 채 침수…중랑천 범람 '3명 사상'

수도권 주택 수백 채 침수…중랑천 범람 '3명 사상'
입력 2018-08-29 06:06 | 수정 2018-08-2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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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밤사이 비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서울 동부간선도로에서는 갑자기 불어난 물로 차량이 잠기면서 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반지하나 저지대주택 수백 채가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신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구조대원들이 물에 잠긴 차량에서 탑승객을 구합니다.

    어젯밤 9시쯤 서울 노원구 월릉교 부근 동부간선도로에서 중랑천 물이 갑자기 범람해 승용차 5대가 물에 잠겼습니다.

    이 사고로 49살 김 모 씨가 차량 부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64살 배 모 씨 등 2명이 구조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물의 수위가 급격하게 높아지면서 차량이 침수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앞서 저녁 5시 40분쯤에도 우이천 산책로에서 불어난 물에 64살 황 모 씨가 고립됐다가 구조됐습니다.

    다세대주택 반지하방이 역류한 하수구 물로 가득 찼습니다.

    주민들이 4시간 넘게 물을 퍼냈지만 종아리 높이까지 차오른 물은 좀처럼 줄어들지를 않습니다.

    갑작스런 폭우로 어제저녁 서울 응암동 6백여 가구가 침수됐습니다.

    [장정희/응암동 주민]
    "하수구에서 (물이) 내려가야 되는데 거기서 역류가 돼갖고 여기 일대가 지금…."

    일부 주택은 전기 시설이 침수되며 정전돼 주민들이 밤사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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