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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잠기고 날아가고…'제보'로 본 폭우 피해

물에 잠기고 날아가고…'제보'로 본 폭우 피해
입력 2018-08-30 06:29 | 수정 2018-08-30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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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울과 경기 북부에 내려졌던 호우 특보는 오늘(30일) 새벽 모두 해제가 됐습니다.

    ◀ 앵커 ▶

    사흘 동안 이어진 집중호우에 많은 시청자분들이 비 피해 영상을 MBC에 보내주셨습니다.

    생생한 현장이 담긴 영상들을 이기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거대한 물길로 변해버린 도로 위를 차들이 힘겹게 지나갑니다.

    주변을 지나던 버스 안으로는 흙탕물이 삽시간에 밀물처럼 흘러들어옵니다.

    어제저녁 인천 서구에서는 어디가 중앙선인지 가늠이 안 될 만큼 도로가 물에 잠겼습니다.

    마주 오던 차들이 가까스로 피해가는 아찔한 상황이 속출합니다.

    경기도 포천 산정호수 입구는 불어난 물에 아예 거대한 폭포처럼 변해버렸습니다.

    어제저녁 서울 상암동, 용암이 끓어오르듯 빗물이 하수구 밖으로 솟구쳐 오릅니다.

    역류하는 빗물의 압력을 못 이긴 맨홀 뚜껑은 몇 번을 들썩이더니, 급기야 차 바퀴를 맞고 튕겨 오릅니다.

    북한산 생태공원 부근에선 빗물이 경사면을 따라 급류처럼 흘러내렸고, 신촌에서는 도로 위에 세워 놓은 삼각뿔이 불어난 물에 힘없이 떠내려갑니다.

    사람들이 연신 모래주머니를 나릅니다.

    서울 은평구 진관동의 한 아파트 주민들이 빗물에 지하주차장이 침수되자 함께 팔을 걷어부쳤습니다.

    송도의 한 건물 지하주차장 천장에서는 물줄기가 마치 물대포처럼 뿜어져 나와 바닥이 삽시간에 물에 잠겼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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