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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2032년 서울-평양 올림픽 개최 희망"

文 "2032년 서울-평양 올림픽 개최 희망"
입력 2018-09-01 06:04 | 수정 2018-09-01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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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032년 하계올림픽을 서울과 평양에서 공동 개최하면 좋겠다는 의사를 이틀 전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에게 밝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임명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은 이틀 전 청와대에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을 만났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바흐 위원장으로부터 올림픽 훈장 금장을 받았습니다.

    이어진 환담에서, 문 대통령은 남북이 공동으로 올림픽을 개최하기를 바란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아시안게임에서 남북 단일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 베이징 동계올림픽, 도쿄 하계올림픽에서도 남북 단일팀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가능하다면, 서울과 평양에서 올림픽을 공동 개최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현재 2028년 올림픽 개최지까지 정해져 있는 상황인 만큼, 문 대통령은 2032년 하계올림픽을 염두에 두고 이같이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바흐 위원장은 긍정적으로 화답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과 문화체육관광부는 4·27 남북정상회담 직후인 지난 5월, 남북의 올림픽 공동 개최 방안을 협의한 바 있다고 안민석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밝혔습니다.

    안 위원장은 MBC와의 통화에서 "다른 남북교류는 대북제재 때문에 한계가 있다"며, "올림픽 공동 개최는 제재와 상관없이 세계에 평화 메시지를 줄 수 있는 카드"라고 설명했습니다.

    당정은 2주 뒤쯤 올림픽 공동 유치에 대한 세미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임명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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