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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문제 해결하라"는 UN에 日 또 '발끈'

"위안부 문제 해결하라"는 UN에 日 또 '발끈'
입력 2018-09-01 06:14 | 수정 2018-09-01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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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유엔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와 관련해 일본에 피해자 중심주의로 접근해 문제를 해결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지난 2015년 한일 위안부합의로 위안부 문제는 최종 해결된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조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는 최근 발표한 일본에 대한 심사보고서에서 지난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가 피해자 중심주의적 접근을 취하지 못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당시 합의가 생존해 있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의향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고, 전쟁 중에 벌어졌던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인권 침해에 대해 명확한 책임도 지지 않았다는 겁니다.

    위원회는 이에 따라 일본 정부가 피해자 중심주의에 입각해 위안부 문제를 지속적으로 해결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유엔 위원회가 자신들의 설명을 반영하지 않았다며 반발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일본 관방장관]
    "위안부 문제는 애초부터 인종차별철폐조약의 적용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위원회에 설명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중순 제네바에서 열린 심사회의에서도 위안부 문제는 한일 합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해결됐다는 기존의 주장을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외무성 관계자도 언론에 "일본은 합의에 기초해 필요한 대응을 취하고 있으며, 대응이 필요한 쪽은 일본이 아니라 한국"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정부는 위안부 문제에 대한 유엔의 결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일본 정부가 이 같은 권고를 경청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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