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손병산
'북한산 출몰' 히말라야 원숭이 포획…"밀수된 듯"
'북한산 출몰' 히말라야 원숭이 포획…"밀수된 듯"
입력
2018-09-01 06:41
|
수정 2018-09-01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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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최근 북한산에 갑자기 나타나 등산객들을 놀라게 했던 '히말라야 원숭이'가 붙잡혔습니다.
환경당국은 멸종위기종인 이 원숭이를 누군가 밀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손병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 고양의 한 동물원.
원숭이 한 마리가 사육사와 함께 산책에 나섰습니다.
밖에 나온 원숭이는 관람객뿐 아니라 염소들의 시선까지 끌었습니다.
6살로 추정되는 이 수컷 원숭이는 멸종위기종 2급인 '히말라야 원숭이'입니다.
멸종위기종인 동물이 어디서 나타났을까.
지난 6월부터 북한산에선 '원숭이를 봤다'는 등산객들의 제보가 이어졌습니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 등은 포획틀을 설치했고, 지난 22일 서울 은평구에서 원숭이를 잡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소 야윈 상태였고, 포획 과정에서 상처도 입었습니다.
[고요진/서울 은평구]
"손에 상처도 있고, 치아도 좀 그렇고 심리적으로 많이 불안해 보이는 게 많이 안쓰럽습니다."
환경당국은 히말라야 원숭이가 해외에서 밀수됐을 걸로 보고 있습니다.
이후 몰래 사육되던 원숭이가 탈출했을 수도 있지만, 주인이 유기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환경부는 히말라야 원숭이를 외국에 내보내기보다는 국립생태원 등 적절한 시설을 찾아 보호할 예정입니다.
멸종위기종을 밀수하다 적발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집니다.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최근 북한산에 갑자기 나타나 등산객들을 놀라게 했던 '히말라야 원숭이'가 붙잡혔습니다.
환경당국은 멸종위기종인 이 원숭이를 누군가 밀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손병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 고양의 한 동물원.
원숭이 한 마리가 사육사와 함께 산책에 나섰습니다.
밖에 나온 원숭이는 관람객뿐 아니라 염소들의 시선까지 끌었습니다.
6살로 추정되는 이 수컷 원숭이는 멸종위기종 2급인 '히말라야 원숭이'입니다.
멸종위기종인 동물이 어디서 나타났을까.
지난 6월부터 북한산에선 '원숭이를 봤다'는 등산객들의 제보가 이어졌습니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 등은 포획틀을 설치했고, 지난 22일 서울 은평구에서 원숭이를 잡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소 야윈 상태였고, 포획 과정에서 상처도 입었습니다.
[고요진/서울 은평구]
"손에 상처도 있고, 치아도 좀 그렇고 심리적으로 많이 불안해 보이는 게 많이 안쓰럽습니다."
환경당국은 히말라야 원숭이가 해외에서 밀수됐을 걸로 보고 있습니다.
이후 몰래 사육되던 원숭이가 탈출했을 수도 있지만, 주인이 유기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환경부는 히말라야 원숭이를 외국에 내보내기보다는 국립생태원 등 적절한 시설을 찾아 보호할 예정입니다.
멸종위기종을 밀수하다 적발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집니다.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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