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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은 안 가도 '오른팔'로 北 다독이기

시진핑은 안 가도 '오른팔'로 北 다독이기
입력 2018-09-05 06:07 | 수정 2018-09-05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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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 주 일요일이 북한의 정권 수립 기념일입니다.

    역시 관심은 시진핑 중국국가주석의 방북 여부였는데 시진핑 대신 중국 내 권력 3위 인물인 리잔수 상무위원장이 북한을 대신 찾기로 했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저녁(4일), 북한 조선중앙TV는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리잔수 상무위원장이 9.9절을 축하하기 위해 8일부터 북한을 방문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TV/어제저녁]
    "율준수(리잔수) 동지가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습근평 (시진핑) 동지의 특별대표로 9월 8일부터 중화인민공화국 당 및 정부대표단을 인솔하고 우리나라를 방문하여…"

    중국 CCTV도 비슷한 시각, 같은 내용을 전했습니다.

    리잔수 상무위원장은 시진핑 국가 주석, 리커창 총리에 이어 중국 내 권력서열 3위로 손꼽히는 인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집권 이후 북한을 방문하는 중국 최고위 인사입니다.

    김 위원장이 3차례 먼저 방문하며 중국과의 관계 회복에 공을 들여 시진핑 주석의 방북 여부에 관심이 쏠렸지만 시 주석은 40년 지기인 자신의 오른팔을 대신 보내기로 했습니다.

    중국이 주최한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 참석차 귀빈들이 대거 베이징을 방문 중인데다 북핵협상 교착상황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여러 차례 '중국 배후론'을 지적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시진핑 주석의 방북은 무산됐지만 리잔수 상무위원장이 시 주석 측근 그룹의 핵심인물인 만큼 북중관계를 긴밀하게 이어가겠다는 성의를 보인 거라 평가했습니다.

    MBC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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