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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태풍 뚫고 결실 맺은 신형 '벼'는?

폭염·태풍 뚫고 결실 맺은 신형 '벼'는?
입력 2018-09-05 07:36 | 수정 2018-09-05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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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 여름은 전례 없는 폭염과 큰 비로 수확을 앞둔 농작물이 말라죽거나 병충해에 걸리는 피해가 특히 많았는데요.

    이런 악조건을 다 버텨내고 결실을 맺은 '특별한' 벼가 있다고 합니다.

    문연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초가을 햇살에 벼들이 누렇게 물들어갑니다.

    이삭이 잘 여문 벼가 논 가득이고 콤바인이 이른 아침부터 쉴 틈 없이 돌아갑니다.

    사상 유례없는 폭염과 수확 철 태풍, 잦은 비로 흉작을 걱정했던 농민들은 한시름 놓았습니다.

    이 벼는 조명 1호로 이름 지어진 신품종입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이 육성해 지난 3년 동안 적응 시험을 거쳐 정식으로 품종 등록을 마쳤습니다.

    벼 쓰러짐이나 흰잎마름병 등 병해에 강하고 이삭에 싹이 트는 수발아 피해도 적습니다.

    [정윤상/신품종 재배 농민]
    "일단 도복에 강하고요. 밥맛이 좋고 수확량이 다른 품종에 비해서 떨어지지 않고 병충해에 강하고."

    40킬로그램 조곡 한 가마에 7만 2천 원대로 일반 조생종보다 만 원 이상 가격도 높습니다.

    [김영모 / 전남 장흥군 농업기술센터 소장]
    "금년에 저희들이 재배 단지를 20헥타르를 했지만 내년에는 재배 단지도 100헥타르 이상으로 늘리고…"

    최근 태풍과 폭우, 폭염 등 자연재해나 기후 이상 현상이 잦아지면서 이에 맞는 벼 품종 개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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