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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친서 긍정적일 것"…교착 풀리나

트럼프 "김정은 친서 긍정적일 것"…교착 풀리나
입력 2018-09-08 06:17 | 수정 2018-09-08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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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가 현재 오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사단 방북을 계기로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 진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조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정은 위원장이 내게 보낸 개인적인 서한이 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7일 전용기인 에어포스 원에서 기자들에게 이 같은 내용을 깜짝 공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서한은 어제 국경에서 건네졌으며, 긍정적인 서한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국경'은 어제 판문점에서 열린 북미장성급 회담을 뜻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구체적인 전달 경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친서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우리 대북 특사단을 통해 김 위원장이 제시한 '비핵화 시간표'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발언"이라고 화답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이 매우 멋진 말을 했습니다. '우리는 트럼프 행정부 임기 내에 비핵화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발언은 조금 전에 나왔습니다. 멋집니다. 아주 멋집니다."

    지난달 24일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4차 방북이 무산됐음에도, 비핵화를 향한 김 위원장의 의지를 거듭 높이 평가한 겁니다.

    남북 정상 간의 대화가 재개되는 시점에서, 북미 정상도 다시 '톱 다운식' 친서 외교로 직접 대화에 나섬에 따라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재추진 등 비핵화 협상에 전기가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조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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