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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철곤 회장, '개인별장에 회삿돈 2백억 혐의' 전면 부인

담철곤 회장, '개인별장에 회삿돈 2백억 혐의' 전면 부인
입력 2018-09-11 07:12 | 수정 2018-09-1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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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개인 별장을 짓는 데 회삿돈 200억 원을 썼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오리온 그룹 담철곤 회장이 14시간에 걸친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담 회장과 오리온 측은 여전히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전예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담철곤 오리온 그룹 회장은 14시간이 넘는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습니다.

    오늘 새벽 0시쯤 조사를 마치고 나온 담 회장은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고 말했습니다.

    [담철곤/오리온 그룹 회장]
    "(어떤 부분 집중적으로 소명하셨나요?) 성실히 조사받았어요."

    담 회장은 지난 2008년부터 2014년까지 경기도 양평에 개인 별장을 짓는 데 회삿돈 2백억 원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수차례 설계를 변경하면서, 공사 비용도 늘어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담 회장을 상대로 공사와 관련한 구체적인 지시를 했는지, 진행 상황을 보고받았는지 등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담 회장은 경찰 조사에서 관련 지시를 한 적이 없고 해당 건물은 회사 연수원 용도라면서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리온 그룹 역시, 당초 영빈관과 갤러리 목적으로 쓰려다가 용도를 변경해 현재는 임직원 연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특히, 지난 2011년 검찰에서도 이 사안을 조사했지만 문제가 없어 기소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확보한 증거와 관련자 진술을 토대로 해당 건물을 담 회장 개인 별장으로 판단하고 혐의 입증을 낙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사 내용을 검토해 조만간 담 회장에 대한 신병처리 수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전예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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