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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러시아-유럽..."철도 사업 속도내자"

한반도-러시아-유럽..."철도 사업 속도내자"
입력 2018-09-12 06:11 | 수정 2018-09-12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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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극동지역의 경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4차 동방경제포럼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최근 남북·북미 대화가 다시 속도를 내는 상황에서 남과 북, 러시아 3국 간의 철도 연결 방안 등 경제 협력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김수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상업항구.

    이곳에서 매주 한 차례, 한국 기업의 블록트레인, 급행 화물열차가 출발해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만 킬로미터의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달립니다.

    동방경제포럼 참석차 러시아를 방문 중인 이낙연 총리는 열차의 출발을 지켜보며 대한민국이 말로는 반도이지만 섬 아닌 섬에 살고 있다고 아쉬워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한반도 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 횡단철도(TSR)를 연결하는 그 사업으로까지 연결된다면 (한국이) 유라시아 대륙의 일부로 명실상부하게 편입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총리는 한반도의 철도가 러시아와 연결되면 블라디보스토크가 유라시아 대륙의 동쪽 끝이 아니라 중요한 통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남북러의 철도 연결은 이번 동방경제포럼에서도 특별한 관심을 모았습니다.

    남북, 북미 간 대화 국면에서 마련된 남북러 세션에서 3국의 철도 대표자들은 철도 연결사업이 속도감 있게 진행돼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특히 다음 주 남북정상회담과 북미 간 비핵화 협상 진전에 따라 경제협력 사업도 본궤도에 오를 것이란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이낙연 총리는 어제 아베 일본 총리와 회담한 데 이어 오늘은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만나 남북러 3국 간 철도 연결 사업 등 경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입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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