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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객 돕는 척…'부축빼기' 등 46명 검거

취객 돕는 척…'부축빼기' 등 46명 검거
입력 2018-09-12 06:34 | 수정 2018-09-1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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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유흥가에서 취객에게 접근해 휴대전화를 훔친 이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승객이 두고 내린 휴대전화를 장물업자에게 판 택시 운전기사들도 적발됐습니다.

    양소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새벽 시간대 서울 마포구의 한 유흥가.

    한 취객이 몸을 가누지 못한 채 편의점 앞에 앉아 있습니다.

    잠시 뒤 나타난 한 남성, 취객 주변을 서성이며 주위를 살피더니 부축하는 시늉을 하면서 휴대전화를 훔칩니다.

    늦은 밤이나 새벽, 유흥가 일대에서 취객들만을 노린 일명 '부축빼기' 수법입니다.

    취객들만 당한 게 아닙니다.

    경찰에 붙잡힌 장 모 씨 등은 거리에서 행인을 따라가 손에 든 휴대전화를 빼앗아 달아나기도 했습니다.

    승객이 놓고 내린 휴대전화를 장물업자에게 팔아넘긴 택시기사들도 있었습니다.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이렇게 훔친 휴대전화는 147대, 확인된 피해액만 1억 4천여만 원에 달합니다.

    장물업자에게 넘어간 휴대전화들은 밀수출업자들을 통해 중국이나 홍콩 등지로 팔렸습니다.

    경찰은 장물취득 등의 혐의로 장 씨 등 11명을 구속하고 3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C뉴스 양소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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