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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구글' 가세…'AI 스피커' 시장 판 흔드나

원조 '구글' 가세…'AI 스피커' 시장 판 흔드나
입력 2018-09-12 07:26 | 수정 2018-09-1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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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내 일정을 대신 챙겨주고, 나 대신 TV 전원을 켜주는 비서가 집 안에 있다면 참 편하겠죠.

    이 같은 역할을 해주는 인공지능 스피커 시장에 국내 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구글이 국내 시장에 본격 참여를 선언했습니다.

    이필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

    인공지능 스피커에게 일정을 물어봅니다.

    "오늘 나의 일정을 알려줘"
    (오늘 세 개의 일정이 있습니다. 첫 번째 일정은 오후 3시에 시작되며 이름은 '인터뷰'입니다.)

    소파에 앉아서 로봇 청소기를 돌려달라고 말하면, 음성을 인식한 인공지능 스피커가 로봇 청소기의 전원을 켜고 청소를 시작합니다.

    선풍기를 켜거나 전등을 켜는 것도, 모두 말 한마디면 충분합니다.

    구글이 한국 시장에 출시한 인공지능 스피커 제품인데, 사물인터넷 기능이 탑재된 제품과 연동해 집안의 비서 역할을 해냅니다.

    구글은 6명까지 목소리를 다르게 인식해 사람마다 다른 답변을 할 수 있고, 여러 나라의 언어를 동시에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미키 김/구글 하드웨어 사업 전무]

    "목소리로 더 편하고 더 문맥을 이해하고 더 똑똑하게 정보들을 알려주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처리해주는 게 저희가 생각하는 비전입니다."

    문맥까지 이해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했지만 한국어 학습은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조명 제일 약하게 켜줘"
    (죄송합니다. 어떻게 도와드려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국내에서는 SKT와 KT 등 통신사는 물론, 네이버와 카카오 등 포털 업체들까지 이미 AI 스피커 제품을 내놓은 상황.

    인공지능이 미래의 삶을 주도할 거란 인식 때문인데 AI 스피커의 원조격인 구글의 가세로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이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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